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10-02 14:06:3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하나를 알아도 깊게 알고 싶은 여러분의 지식 탐구를 향한 목마름을 채워 줄 경제 전문가 김종효 이사의 경제 용어 풀이!
짧게! 빠르게! 간단하게! 핵심을 알려드립니다.
제3기 알파걸, 김미정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숨은 주역, '고용유발효과'
-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다
# 고용유발효과의 정의와 의미
· 고용유발효과(Employment Inducement Effect)는 특정 산업이나 경제 활동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 경제 활동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이 효과는 직접적인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연관 산업에서 발생하는 일자리까지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 공장 직원 채용(직접 효과)은 물론, 부품 공급업체나 서비스 업종의 일자리(간접 효과)도 늘어납니다.
·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고용감소효과'가 있습니다. 고용감소효과는 기술 혁신이나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고용유발효과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면, 고용감소효과는 일자리 손실에 주목합니다.
# 고용유발효과의 역사적 흐름
· 고용유발효과 개념의 근원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주장한 정부 지출 확대 정책은 고용 창출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 1960년대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학자들은 산업 간 연관관계를 분석하는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고용유발효과를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재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교한 고용유발효과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기업은 보다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고용유발효과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례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 정부는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친환경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이는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 한국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관광, 숙박, 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가 지역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 최근에는 플랫폼 경제의 성장으로 인한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확산이 새로운 형태의 고용유발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버나 배달의민족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 고용유발효과의 미래 전망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용유발효과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일부 일자리는 사라지겠지만,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고용이 창출될 것입니다.
·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 산업의 고용유발효과가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재생에너지, 전기차, 친환경 건축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향후에는 단순한 일자리 수 증가보다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고용유발효과 분석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는 고용의 안정성과 근로 조건 개선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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