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4-16 14:06:5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방위사업청이 8조 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식을 결정하기에 앞서 한화오션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주를 놓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조용진 방사청 대변인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한화오션의 부정당업자 제재 검토 보도와 관련, "방사청은 KDDX 개념설계 보고서 관련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행정처분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사청은 한화오션이 2020년 KDDX 입찰 과정에서 제출한 기본설계 제안서가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수행했던 개념설계 보고서의 일부를 무단으로 인용했다는 국군방첩사령부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행정처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법적 다툼까지 벌어지면서 방사청은 1년 넘게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사청은 이달 안에 사업분과위원회를 다시 열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을 논의한 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최종 결정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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