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母,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바지사장 두고 12곳 운영"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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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9-03 14:05:36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배우 한소희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 12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난 2일 검찰은 한소희의 모친인 50대 여성 신모 씨를 해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 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울산과 원주 등지에서 소위 '바지사장'을 앞세워 총 12개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박 게임장 방문객들은 신 씨가 관리하는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머니를 충전하고 바카라 등의 도박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신 씨는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사기 등 다른 범죄 혐의로도 수차례 고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온라인상에서 "한소희 어머니가 곗돈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이 제기되며 신 씨와 그녀를 둘러싼 이른바 '빚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씨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으며,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 갔음에도 주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문제를 알게 되었으며, 천륜과 자식된 도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머니의 부채 변제에 앞장서왔음을 전했습니다.

2022년에도 신 씨는 지인으로부터 큰 금액을 빌린 후 반환하지 않아 고소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소속사인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어머니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 한소희는 관련 채무에 책임질 계획이 전혀 없음을 덧붙여 밝힌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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