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가스공사에 1점 차 역전승…안방 7연패 탈출

새해 첫날 짜릿한 승리로 7위 도약, 최하위 가스공사는 4연패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6-01-02 14:05:19

사진 = 슛하는 고양 소노의 강지훈 [KBL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해 첫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홈 7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소노는 1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0-69, 단 1점 차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10승 17패를 기록하며 기존 7위였던 서울 삼성과의 순위를 맞바꿔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8승 19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소노는 주축 선수인 이정현의 부상 결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1쿼터 공수 양면에서 난조를 보이며 한국가스공사에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를 앞세워 32점을 득점한 반면, 소노는 야투 난조 속에 17점에 그쳤다.

 

전반을 27-47, 20점 차로 뒤진 채 마친 소노는 3쿼터부터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8점으로 묶는 동안 강지훈과 케빈 켐바오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45-55로 좁혔다.

 

4쿼터 들어 홍경기와 켐바오의 연속 3점슛으로 51-55,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한국가스공사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우혁의 3점슛과 벨란겔의 연속 9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소노는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종료 1분 30초 전 강지훈의 3점포로 66-69까지 따라붙었고, 네이던 나이트가 결정적인 덩크슛을 놓친 후 곧바로 2점 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결국 경기 종료 2초 전, 나이트가 천금 같은 2점 슛을 성공시키며 소노의 극적인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이트는 이날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켐바오 역시 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신인 강지훈도 15점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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