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혜실 기자] NH투자증권이 최근 IMA 인가를 위해 유상증자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신사업 진출에 대한 회사의 적극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유안타증권은 NH투자증권이 최근 IMA 사업 진출을 위해 농협금융지주로부터 6500억원의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IMA 인가를 위해서는 별도기준 8조원의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2분기 말 NH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7조 4808억원이다. IMA 인가 타임라인은 9월 말까지 인가신청을 진행 후 2개월 내에 보완을 통해 인가가 결정되며 빠르면 11~12월 내에 상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MA 상품에 대한 마진은 100bp 수준이 예상되며 단기 자금조달 목적인 발행어음(1년) 과는 다르게 장기적(2~7년) 상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안정적 자산확보 및 고객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기존 적극적이지 못했던 발행어음 잔고 확대 (잔고 7.9조원, 자기자본 대비 200% 가능) 기조를 비교하면 이번 IMA 사업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올해가 지나면 2개년 8조원 레코드가 필요하다는 점과 발행어음과는 상품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단순히 발행어음과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신사업 진출에 대한 회사의 적극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8.9% 상향한 2만26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