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17 14:08:40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3대 대형 은행사 중 하나인 미츠이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023년(3월결산) 역대 두번째 호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금융 완화 정책 유지에 따라 국내외 대출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미츠이스미토모 파이낸셜은 2023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058억엔으로 2014년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을 공개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보유주 매각에 따른 이익 감소와 결제・수수료 사업부문의 신규 고객 획득에 따른 경비 증가의 영향도 있었으나 엔화 약세 수혜와 국내외 법인향 대출 호조로 연간 재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수정은 예대금리차에 따른 동사의 기본적인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중장기 관점 유망 종목이라는 판단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여신관계비용은 전년 대비 2101억엔 줄어든 640억엔으로 산하 항공기 리스 회사에서 러시아에 묶여 있는 기체에 대해 590억엔의 추가 감손을 계상했고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신용 리스크 상승과 러시아 채권 등의 잠재적 리스크를 감안해 480억엔 상당의 충당금을 마련했다"며 "향후 신중한 투자 자세를 유지하며, 미국 지방은행의 잇따른 파산이 동사 해외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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