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신규 수요처 중심으로 수주 확보"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6-20 14:14:3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성하이텍(129920)이 신규 수요처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하며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반도체, 2차전지) 수요 둔화로 스위스턴 자동선반의 매출 감소와 부진한 실적 지속됐으나 지속적인 수주 확보 노력으로 신규 수요처(방산, IT)중심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질 개선 노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2023년 전방 수요 둔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으나 고객 확보와 체력 개선에 힘써 수주잔고가 개선됐다.

 

2024년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90억 원까지 상승했다. 1분기까지는 일부 매출이 이연되면서 매출 176억원, 영업손실은 2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물류 차질 등으로 이연된 매출 반영되며 개선될 전망이다.

 

정용진 연구원은 "무엇보다 전방 수요 중 방산의 경우 글로벌 국방 경쟁 격화에 따라 올해 성장이 담보된 상황"이라며 "주 고객처(이스라엘)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사업인 폴더블폰의 힌지 가공도 중국 경쟁사 물량을 잠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대성하이텍은 적자전환 후 주가 부진으로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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