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고객도 우체국에서 금융업무 가능

2400여 개 우체국에서 입·출금, 조회, ATM 서비스 수수료 없이 이용

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1-10 14:46:15

(사진= 우정사업본부 제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곽병진)는 오늘부터 SC제일은행 고객도 전국 2,400여 개 우체국에서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조회, ATM(자동화기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제공은 우정사업본부와 SC제일은행 간 ‘우체국창구망 공동이용 업무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체결된 업무제휴 협약에 따라 우체국 금융 창구와 ATM에서 SC제일은행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C제일은행 고객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창구에서는 통장·무통장 입금과 지급, 계좌 잔액 및 거래 내역 조회, 자기앞수표 발행이 가능하며, 자동화기기에서는 카드 기반 입금·지급, 이체, 계좌잔액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체국에서 금융업무가 가능한 은행은 총 11곳으로 확대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은행 점포 폐쇄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우체국은 1998년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기업, 산업, 전북은행과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22년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까지 제휴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경남은행과 iM뱅크 서비스를 오픈하며 전국민이 우체국을 통해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농어촌 지역 및 원거리 금융기관 등 금융이용 취약계층이 은행 업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우체국이 금융서비스 허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체국이 국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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