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8-26 15:06:57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 '2024 CIGRE'에 동반 참가해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등 첨단 신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며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AI 시대를 선도할 전력망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CIGRE는 1921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격년으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력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120개국에서 약 290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전력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 개폐장치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회사 측은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변전 설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 솔루션은 특히 AI 산업 발전으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변전소 신설이 주민 수용성과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기대하는 목표에 대해 "올해 처음하는 행사는 아니고 그동안 계속해서 참여해온 행사다" 며 "기술과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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