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12-04 14:00:01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정부가 비상계엄 해제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 이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8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44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1시 3분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안' 통과와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의 '계엄 해제안' 의결 이후 NDF 시장 환율은 1415.8원을 기록했다.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는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조치를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개최한 심야 F4 회의에서도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