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26 13:59:4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임성언의 남편이 수백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6일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가 부동산 관련 사기 전과 3범으로, 현재도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 다수의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는 2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대전에서 상가 분양이 완료된 것처럼 꾸며 투자금을 편취한 전력이 있다. 이후에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명목으로 경기도 오산, 충북 오송, 대전 도안 등 6개 지역에서 조합원을 모집했으나, 실질적인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A씨를 상대로 100억 원대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또한 A씨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며, 최근 임성언과의 제주도 신혼여행 역시 출국금지 상태로 인해 국내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임성언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처음 접했다"며 "현재 사실 확인 중이지만, 기사만 보고 확인할 방법이 없어 오후에 임성언을 직접 만나 사실관계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언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은 조용히 진행됐으며,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이라는 점 외에는 구체적인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2002년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한 임성언은 '하얀거탑', '연개소문', '청담동 스캔들', '봄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연애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에서 '보조개 미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까지 연극 '분홍립스틱'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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