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경제2분과장 "부동산 일시적 대책 지양…근본적 해결책 모색해야”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6-23 14:00:0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해 국정기획위원회가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단기적 시장 변동에 따른 즉각적인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일시적인 대책은 수립하지 않을 것이며,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당시 국토부 담당자에게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수도권 주위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등의 대책은 지양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과장은 부동산 문제의 중요성과 민감성을 강조하며, 단편적인 보고에 의존한 정책 결정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면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기획분과장 역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당장의 문제는 대통령실과 당이 주도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국정기획위원회의 역할이 개별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보다는 공약 이행과 관련된 현안 논의에 있음을 시사했다.

국토교통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공약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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