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3-02-22 13:59:46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키움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자동차 부품과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성장 사업 성과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성장 사업의 성과가 부각되는 동시에 주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필연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전사 실적도 기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의 매출액은 올해 10조5000억 원에서 내년 12조4000억 원, 2025년 14조1000억 원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올해 2.8%, 내년 4.0%, 2025년 4.8%로 추세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부품 중심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용 e-파워트레인은 신규 멕시코 공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GM을 비롯해 북미 OEM들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되는 동시에 IRA 환경에서 고객 다변화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로봇은 서빙, 안내, 배송 로봇을 중심으로 B2B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전문서비스 로봇 매출액은 올해 300억 원, 내년 600억 원, 2025년 1300억 원 등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LG전자의 충전기 매출도 2027년까지 매년 2배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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