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5-09 13:58:55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의 퍼스트 호라이즌 인수실패 배경에 금융당국의 제동이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등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토론토-도미니언은행의 자금 세탁 방지 관행에 대한 규제당국 우려가 퍼스트 호라이즌 거래를 무산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언론에 “규제 당국의 퍼스트 호라이즌 인수 계약 134억 달러 보증서 미승인 배경에는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의 의심스러운 고객처리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 감사관실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토론토-도미니언 은행의 자금세탁 방지 관행에 인수 계약을 위한 보증서 발급을 꺼린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아울러 토론토-도미니언은 규제당국에 자금 세탁 방지 정책을 보다 포괄적이고 시기적절하게 만들겠다 약속했지만 규제 당국의 보증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규제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토론토-도미니언의 퍼스트호라이즌 인수 합병은 지난 주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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