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연속 무안타...샌디에이고 5연패 기록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6-07 13:57:4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의 방망이가 영 힘쓰지 못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네 번의 타석에서 안타 없이 침묵을 지키며 팀의 아쉬운 패배를 맛보았다.

 

김하성의 타율은 이전 0.227에서 이날 경기 후 0.217로 떨어지며, 최근 세 차례의 출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초반, 2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크게 날린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잡히며 주자만 3루로 전진시켰을 뿐, 본인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와 6회에는 각각 파울 플라이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 창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더욱이 팀이 3-4로 추격 중이던 8회말에는 중요한 순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도 분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게임 초반 0-3으로 밀려나 있던 상황에서 5회 카일 히가시오카가 좌월 홈런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좌익수 쪽으로 날린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가며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번 패배로 인해 시즌 초반 도전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연속 다섯 번째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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