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5-03 14:20:36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휴젤이 기존 A 타입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에 이어 새로운 E 타입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휴젤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보유 중인 A 타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이어 다양한 균주 타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E타입 톡신 제품이 전무한 상황에서 휴젤이 허가 및 출시에 성공한다면 미용ㆍ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휴젤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기존의 A타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발현시간과 유지시간이다" 라며 "E타입은 기존에 없던 타입으로 니즈에 맞는 소비자층을 새롭게 겨냥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다"라고 설명했다.
A 타입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투여 후 3~7일부터 효과가 나타나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반면 E 타입은 24시간 내 효과가 발현되고 4주간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E타입은 빠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E 타입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E 타입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수술 전후 통증 완화, 가려움증과 상처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에스테틱 분야 외에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휴젤은 E 타입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톡신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미국의 전문 연구 기업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규정을 준수하며 신속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전 세계 최초로 E 타입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63개국에서 판매 중인 보툴렉스에 이은 새로운 제품으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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