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에라에너지(NEE), 재생에너지 수주 규모 분기 최대..안정적인 외형 성장 기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2-19 14:05:1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최대 규모 에너지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NEE)의 재생에너지 수주 규모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넥스트에라에너지의 산하 NEER(Nextera Energy Resources)의 재생에너지 수주 규모는 약 3245MW(Solar 1,485MW, Wind 400MW, Storage 455MW, Wind Repowering 1,025MW)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초로 3GW를 넘어서는 수주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NEER의 2023년 연간 CAPEX 규모는 약 90~95억 달러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플로리다의 전력을 공급하는 FPL(Florida Power & Light Company)은 플로리다의 경제 성장률과도 관계가 있다"며 "현재 플로리다는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는 주로서 견고한 소매 판매 성장률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넥스트에라에너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71.7억달러,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8.3억달러를 기록했다. FPL이 전년대비 7.9% 증가한 54.8억 달러, NEER가 전년대비 2.8% 증가한 16.7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2023년과 2024년 각각의 예상 EPS를 동일한 2.98~3.13달러와 3.23~3.43달러로 제시했다. 2024년 연간 DPS는 전년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권덕민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의 대외여건 속에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CAPEX를 계획함에 따라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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