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2-05 14:17:42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월 분양 비수기와 맞물려 5개월 만에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5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민간아파트 전용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당 843만원으로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55%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분양가 상승세는 1월 들어 멈췄다. 전국 ㎡당 평균 분양가는 2025년 9월 778만원에서 11월 800만원을 넘어섰고, 12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1월에는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전용 84㎡ 분양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1월 전국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770만 원으로 2025년 9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5년 9월 6억5952만원에서 12월 7억1308만 원으로 3개월 만에 5천만원 이상 상승했으나, 1월 들어 7억770만 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서울의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는 한 달 만에 다시 19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반면 전용 59㎡ 분양가는 1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985만원으로 전월 대비 2.62% 올랐다.
분양 비수기에 접어든 1월 전국 민간아파트 공급은 11개 단지, 3854가구에 그쳤다. 이는 전월 8553가구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1월과 비슷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83.6%인 3223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기타 지방은 94가구만 공급됐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용산, 과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공급 확대와 다주택자 세제 부담 증가 등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공급 주체들이 눈치 보기 양상을 보이며 공급과 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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