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5-27 16:50:57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투자손익 개선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일회성 자산처분익 등을 제외하면 성장세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0곳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4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6억원(9.5%) 증가했다.
생보사 순이익은 2조3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예실차(예상 보험금·사업비와 실제 보험금·사업비 간 차이) 손실 영향으로 보험손익은 868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과 일회성 자산처분익 등에 힘입어 투자손익이 4577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손보사 순이익은 2조1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영향 등으로 투자손익이 2294억원 줄었다.
보험사들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66조4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생보사는 수입보험료가 33조2632억원으로 6.9% 증가했다. 보장성보험(11.3%)·저축성보험(5.3%)·퇴직연금(5.7%) 등 판매는 늘었지만 변액보험(-7.2%)은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도 33조2252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장기보험(6.2%)·일반보험(9.8%)·자동차보험(3.0%) 등의 판매는 늘어난 반면 퇴직연금(-1.5%)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33%로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3%로 1.89%p 하락했다.
3월 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13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7% 증가했다. 총부채는 1164조9000억원으로 0.9% 감소했고, 자기자본은 189조원으로 12.2% 늘었다.
금감원은 “일부 투자손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하면 성장세는 둔화한 상황”이라며 “손해율 상승에 따른 예실차 손실 등으로 보험손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계리 가정을 통한 보험손익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금리·주가·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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