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변론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이는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첫 사례로 기록됐다.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에 탑승한 윤 대통령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낮 12시 48분에 출발해 오후 1시 11분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호송차가 헌법재판소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면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출석을 통해 비상계엄 선포와 정당성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탄핵 심판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탄핵 심판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선포한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절차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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