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9-16 13:59:02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MFG코리아가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인수된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윤다예 신임 대표를 비롯한 새 경영진이 기존 본사 직원의 3분의 2를 내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MFG코리아의 새 경영진은 직원들과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권고사직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은 윤다예 대표와 박미연 운영본부장 등 과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함께 근무한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한 직원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본부장이 면담 중 본사 인원의 3분의 2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기업 인수 후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고용보장 기간을 무시한 처사로,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MFG코리아 측은 인수 완료 다음 날인 5일부터 마케팅팀, 시설팀, 자회사 데이터온의 이커머스팀, 환공어묵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제안했다.
이어 9일에는 경영지원팀과 연구개발팀(R&D) 직원들에게도 추가로 사직을 요구했다. 12일까지 추정된 사직 규모는 전체 직원의 4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사직 대상 직원들은 한 달 후 사직 또는 현재 업무와 무관한 매장직 이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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