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7-13 13:57:53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펄어비스(263750)의 '검은사막'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붉은사막'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8월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시점까지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게임사 주가에 게임 퀄리티, 유저 반응, 글로벌 게이머와 평론가들의 평가 등 정성적인 요인들이 반영되며, 동사의 개발력이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852억원, 영업 적자는 11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IP는 PC에 최적화된 컨텐츠와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며 "따라서 모바일 버전 보다는 PC 버전의 지속성과 퀄리티를 통한 회사의 주요 역량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유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도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매년 진행하는 하이델 연회뿐만 아니라 7월 1일에는 ‘검은사막 페스타’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고 충성도를 높이는 행사들도 열리고 있다.
최근 '로스트아크'는 업데이트와 운영에서 유저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검은사막'과' 메이플스토리'로 일부 이탈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스마일게이트의 유저 친화적 운영 및 금강선 디렉터의 복귀로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검은사막'의 매출이 대폭 증가하진 않겠지만 다시 한번 게이머들에게 높은 수준의 ‘찍먹’을 경험케하고 기초체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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