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AI 기반 생산성 30% 향상 목표…스마트 팩토리 구축 박차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0-09 13:53:33

(사진=에코프로)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품질 예측 시스템 구축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에코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등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함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2차년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1차년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제조 공정에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1차년도 연구에서 에코프로는 소성로 품질 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약 87%의 정확도를 가진 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2차년도에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설비 및 로봇의 자율 제어, AI 기반 품질 예측 정확도 90% 달성,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 등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양극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근적외선(NIR) 센서를 활용한 원료 투입량 자율 제어, 자율이동로봇(AMR) 도입, 도가니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를 도입해 공정 자동화와 실시간 품질 데이터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생산관리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ETRI는 AI 품질 예측 모델링 및 데이터 전처리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며, 미소정보기술과 디엘정보기술은 데이터 플랫폼과 시각화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AI 자율제조 마스터플랜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 AI와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에코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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