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5-27 13:50:01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767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3억 663만 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4월 평균 매매가격 상승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절세 목적 거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매도 물량과 막판 급매를 잡으려는 매수세가 동시에 몰린 영향을 받았다.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239건으로 전달(5493건)보다 49.9% 증가했다. 지난해 11월(3389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강남권 고가 아파트 거래가 서울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강남의 올해 4월 아파트 평균 매매 금액은 27억 4134만 원으로 지난해 7월(28억 7438만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매 거래량도 354건으로 지난해 6월(52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송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송파구의 4월 평균 매매 금액은 20억 1115만 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20억 원을 웃돌았다. 매매 거래량 역시 534건으로 지난해 10월(60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정부의 규제에 따라 15억 원 이하 아파트 대출 한도는 최대 6억 원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15억~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는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렇듯 수요가 15억 원 이하 구간에 몰리자 일부 단지의 실거래가는 15억 원에 근접한 경우가 많았다.
강동과 광진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강동구 평균 매매금액은 13억 5959만 원으로 전월(11억 4864억 원) 대비 2억 원 이상 올랐다. 국토부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전용 59㎡는 지난달 14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1월 실거래 금액인 13억 9200만 원에 1억 원가량 더해진 금액이다.
광진에서도 우성1차 전용 51㎡는 1월 13억 원대에서 지난달 14억 원대로 상승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거래 금액은 대출 6억 원 마지노선인 15억 원에 가까운 14억 1774원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1억 6000만 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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