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비방영상 올린 유튜버, 2억 넘게 벌어들였는데 '불구속 기소'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5-14 13:50:35

사진=MHN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가짜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유튜버 A씨가 법정에 섰다. 

 

14일 인천지검 형사1부(이곤호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35·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유명인 7명을 대상으로 한 비방 영상 23차례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이러한 활동으로 억대의 수익을 올리며 부동산까지 구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장원영 등 피해자 3명에 대한 사건을 보완 수사한 뒤, 추가로 피해자 5명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기각된 상태다. 

 

사진=탈덕수용소 캡처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