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납품 지연·선금 유용 의혹' 다원시스 사기 혐의 고소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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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2-10 13:49:50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서울 지하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이 제작사의 납품 지연과 선금 유용 의혹으로 인해 법적 분쟁으로 번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와 박선순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9일 수원 영통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원시스는 2023년 체결한 5호선 전동차 200칸, 약 220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과 관련해 올해 2월 초도 물량을 납품해야 했으나, 현재까지 사전 설계조차 완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공사가 지급한 선금 중 407억 원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타 사업 적자 보전 등 용도 외 사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에 체결된 5·8호선 전동차 298칸 계약 역시 납품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선금 588억 원의 사용처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후 차량 연장 운행에 따른 유지보수비 약 104억 원을 다원시스에 청구하고 있으며, 미납 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민사상 지체상금 부과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고 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노후 전동차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체 사업의 공정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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