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채상병 특검법' 결국 국회 본회의 통과…여야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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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7-05 13:47:1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야당이 추진한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 특검법)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이번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통과된 법안입니다. 그러나 여야 간 극심한 대립 속에 처리돼 향후 정국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검법 통과 직전, 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시도했습니다.

3일 오후 3시 40분부터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약 24시간 30분 만에 야당의 반발로 강제 종료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야당이 제출한 토론 종결 동의안에 따라 필리버스터 종료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극한 대치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검법 통과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5일 국회 개원식에 불참할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도 불참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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