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조복래, 상극 콤비 브로맨스 케미 폭발 예고

영화 '정보원', 허성태-조복래 상극 콤비로 연말 극장가 공략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1-14 13:47:32

(사진 = 엔에스이엔엠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범죄 액션 코미디 영화 '정보원'이 배우 허성태와 조복래의 예측 불가능한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연말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올해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정보원'은 오는 12월 3일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정보원'은 수사 실패로 강등된 후 의욕을 잃은 형사 오남혁(허성태 분)과 밀수 조직에 정보를 제공하며 부당한 이득을 챙겨온 정보원 조태봉(조복래 분)이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각자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두 사람은 겉으로는 협력하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른 목표를 품고 있어 끊임없이 갈등하며 독특한 공조 수사를 펼친다.

 

오남혁은 팀의 주요 수사였던 '오작교 프로젝트' 실패의 책임을 지고 강등된 후,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한탕을 노리며 금전적인 이득에만 집중한다. 

 

한편, 조태봉은 굵직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늘 교묘한 수법으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이익을 챙기는 인물이다. 이들은 밀수 조직의 거대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겉으로는 한 팀처럼 움직이지만, 서로에 대한 불신과 각자의 욕망으로 인해 팀워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수사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히는 두 사람은 '동상이몽 브로맨스'라는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허성태는 "오남혁과 조태봉의 상황에 몰입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영화의 코믹한 요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복래는 허성태와의 호흡에 대해 "함께 작업하는 동안 단 한 순간도 불편함 없이 즐거웠다"고 언급하며 배우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허성태 역시 "조복래 배우는 장면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많은 것을 배웠고, 호흡 또한 매우 잘 맞았다"고 화답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강등된 형사 오남혁이 밀수 조직에 심어둔 정보원 조태봉을 이용해 인생 역전을 꾀하려다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조태봉은 의리를 저버리고 부당한 이득을 챙긴 뒤 사건 현장에서 발을 빼지만, 뒤늦게 밀수 조직 사무실에 도착한 오남혁은 낯선 무리에게 납치당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목숨을 건 범죄 사건에 깊숙이 휘말리게 되고,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채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정보원'은 허성태와 조복래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콤비 연기와 '동상이몽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통해 연말 극장가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