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나들이] '디스인플레이션' 무슨 말일까? : 알파경제TV

디스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 둔화의 경제적 의미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인가, 경기 침체의 전조인가? 디스인플레이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심층 분석한다.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5-04-21 13:46:47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은 물가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만, 그 상승 속도가 이전보다 느려지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둔화되는 것이며, 디플레이션(Deflation)과는 구별됩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아예 하락하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 둔화, 수요 감소, 통화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이는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총수요를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은 경제에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불안정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기업의 수익성 악화, 투자 감소, 고용 불안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는 195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을 경제 정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물가 안정을 추구해 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공급망 차질,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양적 긴축 등 통화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섰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일부 국가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의 지속 여부는 세계 경제의 성장 경로,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가격 변동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수익성 악화, 투자 감소, 고용 불안 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절한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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