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근무 의혹' 송민호 소환 임박

CCTV·복무 자료 확보 후 분석 중, 거주지 압수수색도 실시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1-06 13:50:3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경찰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근무 태만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에 대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는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송민호의 근무지와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복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과 복무이탈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자료 분석이 완료되면 송민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송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아 입건 후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송씨가 근무했던 마포구의 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해 CCTV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송씨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나, 이 기간 동안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병무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서 송씨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엄정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의 수사 결과와 송민호의 해명이 주목받는 가운데,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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