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내부통제 LIVE🔴] iM뱅크 황병우 체제,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 이너서클' 척결의 첫 타깃 되나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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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6-02-03 13:46:3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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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이형진 알파경제 편집국장 대담 : 김종효 알파경제 경제부장/이사
이형진: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오히려 사고 당시 책임자들이 요직을 독점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금융당국이 '패가망신' 수준의 응징을 예고하면서 들여다 보고 있다는데요. 핵심 이슈들, 알파경제 김종효 경제부장과 낱낱이 들여다보겠습니다.
이형진: 시중은행 간판 뒤에 숨은 면피성 대책 말고, 회장직을 걸고 책임질 실질적 혁신안은 있습니까?
껍데기 혁신안과 황병우 회장의 정당성 결여
김종효: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이끌어낸 공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통제 측면에서는 여전히 '책임 회피'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1600여 개의 불법 계좌 사고 당시 전임회장의 책임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그 전임회장의 눈과 귀가 비서실장이잖아요. 비서실장이었던 황 회장이 수장 자리에 오른 것 자체가 대통령이 지적한 '인사 부패'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형진: 그래서요. 금융당국은 그 같은 비판에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김종효: 금감원은 황 회장이 사고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내부통제 부실을 인지했는지, 혹은 묵인했는지 여부를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CEO 선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가 배제된 채 내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후보 추천위원회가 가동된 점을 '지배구조 선진화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간주하고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형진: 지난 대규모 인사로 iM뱅크, 인적 쇄신을 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던데요? 행장도 바뀌었잖아요.
강정훈 은행장 체제 '회전문 인사' 정점인가
2026년 1월 1일 취임한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의 선임을 두고 논란은 더 뜨겁습니다. 강 행장은 황 회장 체제 하에서 손발을 맞춰온 핵심 측근으로, 대통령이 금융지주사의 '회전문 인사'를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단행된 인사입니다.
이형진: 금융당국은 아무 말이 없나요? 어떻습니까?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김종효: 금융위는 지주 회장이 은행장 선임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지배구조 원칙을 무너뜨렸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의 독립적 감시 기능이 상실된 채 지주사 수뇌부의 의사결정만 따르는 '예스맨' 조직 문화가 불법 계좌 사태의 토양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형진: 직접 책임 소재가 있어 보이는 인사도 황병우 말만 잘들으면 승진해서 행장이 된다? 이거 본인들이 다 해먹겠다? 이렇게 들립니다?
'영전 카르텔'로 불리는 iM지주와 은행의 핵심 실권자들
김종효: '제 식구 감싸기'식 인사 비판의 중심에는 여전히 실권을 쥐고 있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천병규 지주 부사장(CFO)과 성태문 전무, 엄중석 지주 전무(CSO) 등은 그룹의 재무와 전략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이 실적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내부통제 비용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시중은행으로 급하게 덩치를 키우는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조직의 권한을 축소하거나,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를 유예한 정황이 발견될 경우 '기관 경고' 이상의 중징계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형진: 김이사, 1600개가 넘은 불법계좌 사고. 이거 사실상 조직적 범죄나 다름없는데요. 일각에서는 iM뱅크의 무리한 성과주의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무용지물' 시스템과 영업 실적 압박 구조
김종효: 2026년 새롭게 임명된 이제태 iM뱅크 영업지원그룹장 체제 하에서도 과거의 '독소적 성과주의'가 해체되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당국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당국은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서 외형 확장에만 매몰되어, 현장 직원들에게 가해지는 실적 압박이 여전히 불법 행위를 유발하는 구조인지 확인하기 위해 KPI 지표를 정밀 분석 중입니다.
특히 과거 보안 사고의 책임 라인에 있던 인사들이 보직만 바꿔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은 경영진의 쇄신 의지가 전무하다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형진: 정보 도용도 못 막는 무용지물 보안 시스템, 실시간 탐지 실패라는 경영적 무능을 어떻게 변명하고 있습니까?
김종효: 시중은행을 자처하면서도 1,600여 개의 유령 계좌를 걸러내지 못한 것은 IT 보안 총괄 라인의 직무유기입니다. 경영진은 '기술적 한계'를 핑계 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만 간주한 경영적 무능입니다. 2025년 현재까지도 시스템 고도화 수치는 미미하며 사고 재발 방지는 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형진: iM뱅크도 사외이사는 거수기죠? 자기들 맘대로 연임도 하고요?
거수기로 전락한 사외이사회와 유착 카르텔
김종효: iM금융도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회의 무능 또한 심각합니다. 고형석, 김한일 등 현재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인물들은 황 회장의 연임 과정에서 거수기 역할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이형진: 금융당국은 그래서 어떤 점을 뒤지고 있나요?
김종효: 금감원은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으로부터 고액의 보수와 예우를 받는 대가로 내부통제 부실을 묵인한 '유착 카르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회의록을 전수 조사해서 반대 의견이 삭제되거나 경영진의 독주를 방조한 기록이 발견될 경우, 사외이사 전원의 교체를 권고하는 강력한 행정 지도를 검토 중입니다.
이형진: 팔이 안으로 굽는 보은인사가 판을 치는 조직이면 보복 인사를 걱정해야 하는 폐쇄적 문화라는 말도 되는데요. 김 이사, iM뱅크 내부 고발자 보호 제도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습니까?
'보복 인사' 공포에 질린 내부 고발과 새 준법감시인
김종효: 2026년 부임한 이봉주 iM뱅크 준법감시인(상무)이 직면한 가장 큰 벽은 조직 내 '침묵의 카르텔'입니다.
금감원은 iM뱅크의 내부 고발자 보호 시스템이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제보 내용이 경영진에게 유출되어 제보자가 불이익을 당한 사례가 있는지 '암행 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무언가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보복 인사가 확인될 경우 해당 경영진을 즉각 해임 권고하는 이른바 '휘슬블로어 보호법'의 엄격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땅 짚고 헤엄치며 부패한 이너서클을 유지하는 금융사는 패가망신 수준의 응징을 받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iM뱅크를 향한 최후통첩과 같습니다. 황병우 회장과 강정훈 은행장이 이끄는 '뉴 iM뱅크'가 과연 이 '부패'의 꼬리표를 떼어낼 수 있을지, 시장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