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12월 증시 한·미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필요..두산밥캣 등 관심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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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11 13:45:11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외의 다른 분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P500 내 기술 섹터에서도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일 가중 지수 수익률이 시가 가중 지수를 웃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4년 하반기 이후 미국 증시가 반도체 이외의 업종과 기업들의 성장에 의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10~2012년 애플은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주가가 110% 상승했으며, 이어 2013~2015년에는 알파벳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익 증가율 전망치(133%)는 여전히 높지만 브로드컴(266%), AMD(117%) 등 경쟁 기업들도 유사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AI 관련 주요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급락이 금리 상승보다는 예상치 못한 쇼크로 인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제조업 체감 경기 개선이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재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됐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익이 증가하면 밸류에이션 조정 속도가 빠르며, 장기적으로는 이익 증가율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특정 업종들이 미국 체감 경기 개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내 투자 확대 시 한국 산업재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심 종목으로는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언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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