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04 13:47:00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비판하며 정치적 논쟁에 불을 지폈다.
김 전 장관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 후, 이 대통령의 과거 경기도지사 시절 불거진 '대북 송금' 의혹을 다시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김 전 장관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받은 '대북 송금' 사건의 주범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6만 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의 수용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22일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송영훈 부장판사)가 재판을 맡을 예정이나, 이 대통령의 다른 재판 일정으로 인해 '대북 송금' 재판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율 부진에 대해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태민안을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자신의 경북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송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은 단순한 인사 차원이었으며, 특별한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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