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5-10-29 14:15:05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에너지 선도 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와 손잡고 해상풍력, 강재 공급,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비욘 잉게 브라텐(Bjørn Inge Braathen)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 협약의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며, 양사의 개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전남 신안에서 태양광(14.5MW)과 육상풍력(62.7MW)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해상에 300MW급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동해권역 해상풍력 공동개발에도 참여하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다.
국내에서는 울산 해역에서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MW)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발전사업허가 획득 이후 투자 적합성과 금융 조달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의 강재·에너지·인프라 역량과 에퀴노르의 글로벌 해상풍력 기술력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믹스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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