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kks78@alphabiz.co.kr | 2023-01-19 13:44:46
[알파경제=김경식 기자] SK렌터카가 올해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지속하면서 주가도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SK렌터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998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8.7% 늘어난 1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배경은 렌탈과 중고차매각 부문이 고성장하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판매채널 'SK렌터카 다이렉트'의 성공적 안착으로 온·오프라인의 시너지가 확대된 가운데 타고페이, 중고차 장기렌터카 등 신규 상품 런칭을 통한 신규 고객층이 유입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외형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렌탈 부문의 견조한 마진 확대와 중고차매각 수익력도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8.7% 늘어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104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세전이익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온라인 부문 매출 실적이 크게 늘어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는 주가 재평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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