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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1-13 13:43:16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이 약 2억2658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탄핵 소추안 가결로 인한 직무 정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기본적 예우가 유지됐기 때문인데요.
인사혁신처가 12일 발표한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올해 공무원 보수는 전년 대비 3% 인상됩니다. 대통령 보수 인상률 역시 이와 동일하게 적용됐는데요.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작년 2억5493만원에 비해 약 765만원 증가했습니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세전 2183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직무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어 급여는 종전과 동일하게 지급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올해 연봉은 약 2억356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탄핵소추된 공무원의 보수 감액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요. 박용갑 의원은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공무원의 보수를 전액 감액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윤준병 의원은 관련 보수를 50% 내에서 삭감하는 개정안을 각각 제출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저연차 실무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보수는 공통 인상분 3.0%에 추가 인상분 3.6%포인트를 더해 총 6.6% 인상됐는데요.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은 지난해 187만7000원에서 12만3882원 오른 200만882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수당을 포함한 보수는 연 3222만원, 월평균 269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연 3010만원 대비 7.1%, 연 212만원 인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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