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왑(SCHW.N), 2분기 수익 최대 11% 감소할 것으로 추정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6-15 13:32:20

미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고금리 타격에 투자은행 찰스 슈왑의 2분기 수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찰스 슈왑은 자사의 2분기 수익이 작년 대비 최대 11% 하락 예상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슈왑의 전망은 최근 높은 금리와 변화하는 고객 행동들이 텍사스 웨스트레이크 증권사를 긴장시키고 있다는 신호다.

슈왑은 연방 주택대출 은행 네트워크에서 대출을 받는 등 낮은 거래 기간 동안 탐색전을 벌이면서 순이자 마진에 대한 압박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슈왑의 캐시카우인 은행 부문에 상당한 압박을 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금리는 고객들이 슈왑의 수익률 낮은 스위프 계좌에서는 현금을 인출하고 이자가 높은 자금 시장 펀드나 증서 예치 같은 상품 등으로 이동하게 만들었다.

 

 

찰스 슈왑. (사진=연합뉴스)

 

슈왑의 직면한 위험들은 지난 봄 몇몇 지역 은행들이 붕괴하면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올해 슈왑 주식은 기존 가치의 1/3 이상을 잃었다.

위험 요소 중 일부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청구관리회사 크로포드에 따르면 슈왑의 평균 현금 유출 속도는 지난 4월 10억 달러에서 지난 달 영업일수당 3억 5천만 달러로, 느려지고 있다.

그러나 크로포드는 슈왑이 더 비싼 차입금의 ‘대다수’를 2024년 말 이전에 상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슈왑 경영진들은 회사의 고비율 차입은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뉴욕장에서 현재 슈왑의 0.4% 상승한 54.98달러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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