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면·스낵의 쉼없는 고성장세..목표가 상향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11-21 13:46:0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양식품(003230)이 주가의 단기적인 큰 폭의 상승세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매출 확대 전망과 신공장 완공 후 또 한번의 퀀텀점프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은 1조3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면과 스낵은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성인 과자 시장 성장으로 면, 스낵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 면과 스낵은 중국, 미국 등 판매 법인화가 완료된 지역 중심으로 채널 및 SKU 확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르면 2024년 2분기, 늦어도 2024년 3분기 미국 코스트코(Costco) 입점 매장 확대 가능성이 높고, 지난 2023년 상반기 말까지 영업 체계 개편이 완료된 중국 법인도 온라인 판매 확대 본격화, 대형마트, 간식 채널의 확대 및 CVS 등으로의 입점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한화투자증권)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면과 스낵의 쉼없는 고성장세로 일반식품 성장세가 가려질 수 있으나 일반식품 역시 ‘불닭’의 정체성(Identity)을 활용한 조미,소스 중심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단기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실적 상승에 못 미치는 반등으로 202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는 의견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미국 매출 확대에 이어 중국 매출 확대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성장의 바톤을 이어받을 전망이며 내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 내 미국 내 메인스트림(Mainstream) 추가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밀양 제 2공장은 2025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신공장 완공 후 또 한번의 퀀텀점프 기대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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