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티몬·위메프 사태로 증가폭은 1%

김교식 기자

ntaro@alphabiz.co.kr | 2025-01-03 13:41:33

코리아세일페스타 열리는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계절 수요에 힘입어 21조223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증가율은 1%대로 크게 둔화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 규모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10월(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12.5%)과 음식서비스(14.0%), 의복(4.7%), 농축수산물(11.0%) 거래가 크게 늘었다.

특히 의복은 2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반면 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이쿠폰서비스는 43.6% 급감했다.

모바일 쇼핑은 15조9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5.1%로 전년(73.2%)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이 12조7506억원으로 2.3% 감소한 반면, 전문몰은 8조4천727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16조3719억원으로 2.0% 늘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조8514억원으로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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