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 내년부터 신작 출시 러시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12-27 13:45:09

(출처=KRAFTON)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크래프톤(25996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액은 68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56억 원으로 61.6% 늘어 컨센서스 이익을 4%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PC가 전년 대비 48.5% 증가한 2481억 원, 모바일이 18.7% 증가한 4069억 원으로 예상된다.

PC는 전반적인 트래픽 격상에 블랙 마켓 매출 호조가 더해지며 전년동기대비 고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모바일도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에 다양한 테마 모드 및 고가치 상품 출시가 겹치며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성장률이 기대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급수수료의 계절적 증가에도 인건비, 마케팅비가 안정화된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매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28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출시되는 인조이를 필두로 서브노티카2,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2025년에는 최소 3종의 자체 개발작이 출시 예정되어 있다. 

 

인조이는 심즈 이후 길어지고 있는 인생시뮬레이션 장르 공백을 선점하기 위해 스팀 선출시 이후 콘솔 순차 출시를 선택했다. 

 

서브노티카2는 작년 10월 2025년 얼리액세스 개시를 공표한 이래 게이머들의 관심이 지속 유입되는 상황이다.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에서 인조이는 5위, 서브노티카2는 18위에 위치해 있다.

 

한편, 2PP 프로젝트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는데, 스페인 EF게임즈의 신작 라이벌즈 호버리그(차량 전투 PvP 게임)가 내년 말 스팀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출처=현대차증권)

 

PUBG는 2025년에도 다양한 인게임(콜라보 등), 아웃게임 콘텐츠들을 준비하여 성장률 둔화를 막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용 연구원은 "2025년 3월 8주년을 맞이하는 PUBG는 초장기 라이브 서비스 IP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되며, 언리얼 엔진5 업데이트도 1~2년 이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동사를 게임주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제시했다.

 

PUBG의 압도적 캐쉬카우 창출능력 및 콘솔 IP로의 확장 본격화를 고려하면, 현재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배는 여전히 투자 메리트가 큰 구간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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