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는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위대한 US스틸이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세금 우대 조치나 관세 정책을 통해 US스틸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며 자국 기업의 독자적 재건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은 미국 대미외국투자위원회(CFIUS)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연내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을 하더라도 차기 정부에서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제철은 이에 대응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인수는 미국의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회사 측은 "2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적 이익 간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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