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2-22 13:41:48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반도체 설계업체 파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 NH투자증권이 기업가치를 부풀려 증시에 부실 상장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들 기업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24년 8월 2일자 ‘뻥튀기 상장 의혹’ 파두 이지효 대표 “출국금지 사흘만 풀어달라” 탄원서 참고기사>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파두 경영진은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로 인한 매출 급감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긴 채 상장을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파두는 매출 감소 요인 등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IPO)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특정 파두 경영진은 보유주식 일부를 매도해 개인적 매매 차익을 봤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역시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파두와 결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2024년 5월 9일자 제 2의 '파두'는 없다...금감원, IPO 주관사 실사 강화 방안 발표 참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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