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6월 3일 실시한다”...정부, 8일 국무회의서 확정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4-07 13:44:0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실시한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선거 날짜를 확정할 방침이다.


7일 한 언론매체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 공고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 후 60일 이내 대선을 치뤄야 한다. 이를 위해 선거 50일 전에 날짜 등이 공고돼야 한다.

그간 조기 대선 날짜는 5월 24일부터 6월 3일 중 하루가 유력했다.

통상 대통령 선거는 수요일날 실시되지만, 대통령 궐위로 인한 조기 대선은 요일에 대한 규정이 없다.

정부가 법이 정한 규정에서 가장 늦은 6월 3일로 정한 배경에는 갑작스런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맞이한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한 조치 때문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당시에도 60일을 모두 채운 5월 9일(화요일)에 치뤄진 바 있다.

이같이 6월 3일로 선거일이 확정되면 정식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일 24일 전인 5월 1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6월 2일까지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구성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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