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9-18 13:41:56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은 향후 5년간 총 6만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연간 1만 2000명 규모로, 미래 성장 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채용 계획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삼성의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 사업과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바이오 산업, 그리고 핵심 기술로 부상한 AI 분야에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개 채용 제도를 도입했으며,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이 제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정부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신입 채용 확대 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삼성의 이번 발표는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틀 만에 나온 것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화그룹 역시 이날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상반기 대비 1400여 명 늘린 3500여 명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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