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재계약으로 다시 우승 도전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6-13 13:39:35

사진=SK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서울 SK 프로농구팀이 전희철 감독과의 다시 손을 잡고 우승을 또 한번 노린다. 

 

13일 구단은 전 감독과 3년간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08년 SK의 전설적인 선수로 은퇴한 후, 2021년 팀의 지휘봉을 잡은 전 감독은 감독직 첫 시즌인 2021-2022시즌에 통합 우승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뒤를 이어 2022-2023시즌에는 연속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전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2023-202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단 147경기 만에 KBL 역사상 가장 빠른 100승 고지를 정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기존 신선우, 강동희 두 명의 명장이 보유했던 최소 경기 기록(151경기)을 경신한 것으로, 전 감독의 지도력과 팀 관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재계약 소식에 대해 전 감독은 "SK와 다시 동행하게 되어 영광이며, 팀을 다시 우승으로 이끌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신인급 선수들의 집중 육성을 통해 팀의 장기적인 미래와 성적 상승 양쪽 모두를 추구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며 "SK가 한국 최고의 농구 대열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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