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로블록스(RBLX)가 내년부터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내 디지털 화폐 로벅스의 판매액을 의미하는 부킹스(Bookings)의 경우 3 분기에 기존 미국, 캐나다 뿐만 아니라 서유럽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8 억 3950 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Bookings 의 증가는 약간의 시차는 존재하지만 향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 분기 DAU(일일활성사용자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020 만명을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신규 사용자가 많이 유입됨에 따라 새로 유입된 사용자들의 결제 비용은 평균 미만이지만, 월 평균 순 결제자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결제자당 평균 결제액도 5% 증가해 전체적인 DAU(일일활성사용자수)당 평균 결제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1.96달러를 기록했다. 

 

3 분기 사용자 이용시간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60 억 시간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 1 분기 기록한 고점인145 시간을 돌파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무엇보다 버지니아주의 데이터 센터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인프라 비용 등이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했다"며 "AI 를 비롯한 새로운 분야로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발생했던 지출이 완만하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화형 AI 인 어시스턴트 도입 등으로 로블록스 플래폼 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무엇보다 향후 대화형 AI 인 어시스턴트(학습, 구축, 코딩) 도입 등을 통하여 게임을 자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일반인 개발자가 보다 더 많은 게임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 짐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몰리면서 플랫폼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플랫폼 성장으로 향후 몰입형 광고 등에서 매출이 증가할 수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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