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5-07-30 13:37:34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공식 출범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3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합동대응단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식 행사를 가진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합동대응단은 지난 9일 발표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세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업체계로 운영된다.
권대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현판식 행사에서 "주가조작 척결이 주식시장 신뢰의 시작"이라며 "주가조작 적발 시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과 함께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보여줘 올해를 주가조작 근절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합동대응단은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범죄 기법을 분석하고, 주가조작범을 직접 추적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범죄행위에 대한 형사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계획이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