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년간 7500건 특허 확보…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

전동화·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분야 집중 투자
'발명의 날' 행사 통해 연구개발 독려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5-26 13:37:54

현대모비스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2025 발명의 날’을 개최하고 우수 발명 직원과 조직에 포상금을 수여했다. (사진 가운데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사진=현대모비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 3년간 7,5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사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우수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발명의 날'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을 독려하는 대표적인 연구개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확보한 신규 특허 중 약 40%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이다.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특허는 3,0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300여 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중 미래 기술 분야 특허가 1,000건 이상을 차지했다.

디지털키 해킹 방지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HUD 구현 기술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래차 산업에서 특허는 단순한 기술 보호 수단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결정짓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개발을 넘어 특허 아이디어의 권리화 및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 R&D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체계적인 특허 발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 변리사, 특허 전문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전략적인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

북미,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각 지역 시장에 최적화된 글로벌 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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