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1-11 13:35:17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일회성 퇴직 위로금 지급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매각 수익으로 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994억원 규모의 퇴직 위로금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손실 143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4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지역별로 한국에서 2178억원, 아시아에서 675억원, 북미·유럽에서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열티 매출은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와 로열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나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리니지2M' 동남아 출시와 'BNS NEO' 중국 매출 증가, '리니지M' 대만 매출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플랫폼별로는 PC 게임이 877억원, 모바일 게임이 1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 3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19일 출시를 앞둔 대작 '아이온2'의 대규모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2026년 출시 예정인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도 선보인다. 미공개 신작 1종은 지스타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아이온2'는 19일 자정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1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가 진행된다.
회사 측은 높은 기대감을 고려해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신규 서버를 추가로 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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