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야테크(2408 TT), 4분기 매출 예상치 부합..중국 내 경쟁 여파 제한적"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12-18 13:39:59

(출처=난야 테크놀로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세계 4대 D램 칩 제조업체인 난야테크(2408 TT)의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특히 10월~11월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4분기 매출총이익률 성장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앤소니 라우(Anthony Lau)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OSAT 파트너인 포모사테크가 이전에 4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난야테크의 긴급주문 수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주요 공급업체들의 생산 감축에 따른 수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3대 주요 공급업체와 CXMT 의 특수 DRAM 가격이 4분기 대체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사의 4분기 계약 가격이 전분기대비 한자릿수 초반대 증가율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특수 DRAM 수요 안정화 신호, 대형 공급업체들의 공급 약세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소니 라우 연구원은 "중국 내 수요 회복 약세로 특수 DRAM 견적가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8GB DDR4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10 월 중순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대만 공급업체들의 특수 DRAM 긴급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대 주요 공급업체들이 DDR5/HBM3E 의 선단 프로세스를 위한 웨이퍼 생산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앤서니 라우 연구원은 "일부 전망과는 다르게 CXMT 가 동사의 장기 성장 모멘텀을 잠식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사 매출 내 중국 사업 비중이 20%밖에 되지 않고, CXMT 는 표준화된 DRAM 에 주력하지만 동사는 틈새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고객기반이 겹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가격 상승세에 대한 보다 확실한 전망과 DDR5 신제품의 진척도에 주목하자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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